Friday, November 11, 2011

Mi poblado






Recientemente, suelo ir a la bibilioteca que esta cercade mi casa para reer un libro que se llama "Tiuana en la Historia". Aunque este libro es muy pequeno, para mi, necesito 30minutos cada pagina para reer. Por eso esta bibilioteca es un grande almacen para mi sin embargo es un poco más de 10 metros cuadrados.


요즘은 매일 동네도서관에 가서 한권의 책을 읽고 있다. "Tiuana en la Historia" 아주 얇은 책이지만 새로운 단어들 투성이라서 한페이지에 30분은 기본이다. 이주일내내 가서 겨우 반쯤 읽었는데,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외국어와 관련해서 내가 끝장을 낸것이 뭐가 있었던가? 중고딩시절에 성문영문법도 앞에 3과까지만 꺼멓게 표시해놓고 읽다 말았고, 토익시험준비한답시고 학원2개월여 다니다가 점수가 안나와서 바로 포기했다. 그런데 드디어 이곳 동네도서관에서 한권의 책을 끝낸다니, 스스로 엄청 칭찬해주고 싶다. 그래 사람은 변할수 있는거다, 시간이나 욕망, 기회와 의지가 있다면야...

일단은  이 감격을 이곳 도서관에게 바치고 싶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Playas de Tijuana 공원에 있는 작은 시립도서관으로, 혹자는 화장실인줄 알았단다.
10평남짓한 외관도 볼품없고 이용객들도 하루 10명미만, 그 중 태반이 인터넷이나 하러 오는 사람들이지만, 그럼에도 도서관 사서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해줬고, 따끈따끈하게 새로 출판된 관련 역사책을 더 구해주었다. 워낙 이용객이 적어서 책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한페이지에 몇십분이 걸리는 나로서는 이곳은 거대한 지식의 창고이다.

스페인어는 다국가에서 쓰는 언어인만큼  어휘수가 영어보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멕시코젊은이들이 워낙 책을 안읽어서 점점 그 어휘가 사장되가고 있다고 나이 지긋한 지식인들은 늘 걱정이다. 도서관에서 매일 두세시간을 보내며, 점점 암호같은 스페인어를 빨리 해독해나가며, 이 언어가 사랑스럽다고 느낀다. 수다스런 돈키호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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