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 2012

Koreans Church in TIJUANA

19. FEB. 2012 11:30 AM 티화나 한인교회 예배


2001년 가을 교회활동 사진들


예배가 끝나고 담소를 나누는 교인들 외 관계자

교회에서 마련한 점심이 끝나고 순번대로 설겆이를 하는 남성들


3:20 PM  한인예배가 끝나고 오후에 시작하는 멕시코인 예배

멕시코 교인 수가 별로 없다...


티화나 한인교회 전경


2월 중순에 방문한 '티화나한인교회'는 띠후아나에서 가장 큰 한인교회이다. 가는 과정조차도 이 교회 집사가 데려다 주어서 수월히 도착할 수 있었다. 교인 수가 약 30여명(그날 참가한 사람기준으로, 확인요망)인 작은 교회이지만 결속력은 그 만큼 강하고, 강렬도, 밀착력도 높다.
  사회가 좁은 것은 일단은 역활분담이나, 협력에서 유리한 면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 가부장적인 역활분담에서 남성역시 그 역활이 확장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사진)
 교회는 오전에는 한인예배, 오후에는 멕시코인 예배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과거에는 함께했다가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에 의해 분화되었다고 한다. 이 오후에 오는 멕시코예배는 시간도 거의 지켜지지않고 교인 수도 거의 없었다. 이런면에서 한인교회는  단지 개신교라는 종교모임을 이상으로 다층적인 커뮤니티의 역활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다. 띠후아나에 있는 한인들의 정보교류의 장이자, 이해, 조정관계의 교두보, 혹은 사적인 교류확장을 위한 역활까지 여러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젊은 층의 적극적인 활동이 나름 역동성과 개방성을 불러일으킨다.

나로서는 실로 오랜만에 방문한 모임이였다. 어떤 색깔을 지녔던지 간에, 오랜만에 방문한 하나의 커뮤니티는 그리운 느낌을 떠올리게 했다.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 에너지가 살아있는 활달한 느낌. 그야말로 오랫동안 고립되었다가 사회로 돌아간 인류학자의 느낌인 것이다, 내가 볼 것들은 이곳에서 사람들이 어떤 감정들을(혹은 어떤 신체를) 만들어 내는가 이고 이것이 어떤 식으로 문화화/사회화하는 것인가이다. 한인교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글학교와 한인회조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다음까페: 티화나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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